[스크랩] 나무일까, 풀일까.`층꽃나무`
잘 자라야 30~60 cm 밖에 되지 않으면서
버젓이 나무라는 이름을 가진 식물이 바로 층꽃나무입니다.
겨울이 되어도 땅 윗 부분이 죽지 않고 살아 있는데,
오랜 세월이 흐르다 보니 진짜 나무처럼 된 것인데요.
이 나무(풀)가 바로 층꽃 이랍니다.
( 청산도 여행길에 만난 '층꽃' )
층꽃은 마편초과의 쌍떡잎식물로 낙엽아관목이에요.
줄기가 무더기로 나와 높이 30∼60cm로 자라고 작은가지에 털이 촘촘히 나며 흰빛이 돌지요.
잎은 마주나고 달걀 모양이며 끝이 뾰족하고
양면에 털이 많고 가장자리에 5~10개의 굵은 톱니가 있어요.
꽃은 취산꽃차례를 이루며 꽃이삭이 잎겨드랑이에 많이 모여 있어요.
층꽃은 남부지방의 길가나 양지쪽 언덕, 바위 위에 흔하게 볼 수 있는 꽃이랍니다.
씨앗에서 키운 것은 몇 년이 지나도 퇴화되지 않고 꽃을 잘 피워서
관상용으로 키워도 아주 이쁘답니다.
7~8월에 피는 작은 꽃은 공처럼 동그랗게 뭉쳐서 피는데요.
한 송이에 많게는 40여 송이가 핀답니다.
각 꽃송이의 꽃잎은 다섯 장으로 갈라지며,
제일 큰 꽃잎의 가장자리가 다시 실처럼 가늘게 갈라지지요.
보통은 연한 자줏빛이지만 연보라나 흰꽃도 드물게 나타난답니다.
층꽃나무란 이름은 꽃이 층을 이루며 피는 모습 때문에 붙여졌다네요.
어때요,
길을 걷다가 층꽃을 만나면 담박 알아 보실 수 있겠지요?